[이슈 따라잡기]FTA·전인대…음식료주 ‘활짝’

입력 2012-03-1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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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가 공식 발효된 금일, 코스피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하락 마감했지만 FTA 수혜주로 꼽혔던 음식료주는 1.86%의 가장 큰 상승률을 나타내며 기대에 부응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2포인트(0.06%) 하락한 2043.7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눈치보기 장세로 오르내림을 반복하다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 음식료주 선전…FTA·전인대 효과

FTA 수혜주로 지목된 음식료주는 닷새동안 상승세를 지속하며 이름값을 톡톡히했다. FTA로 인한 가격 경쟁력과 함께 이번 중국 전인대의 초점이 내수에 맞춰져 수출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날 음식료 업종은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오리온 4.33%, CJ씨푸드 4.36%, CJ제일제당 4.12%, 오뚜기 4.13% 등 대장주 오리온을 포함한 다른 종목들도 4%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식품업계는 이번 한미 FTA를 발판 삼아 미국시장 공략을 꾀하고 있다. 라면 등 면류(6.4%)와 고추장·된장 등 장류(6.4%), 김 등 조제식료품(6.4%) 등은 기존에 6% 이상의 높은 관세가 부과됐으나 FTA 발효로 즉시 관세가 없어져 가격 경쟁력이 생겼다. 300만명 이상의 미 교포와 거세진 한류 열풍도 호재다.

중국은 또하나의 큰 시장이다. 이다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전인대의 핵심은 도시 및 농촌 주민의 수입 증가와 사회보장제도 확립 등 ‘민생’”이라며 “중국 도시인구가 확대되면 주민 소득 증가로 소비가 활발해지고 한국 프리미엄이 붙은 음식료업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최선호주는 오리온

음식료 대장주 오리온은 중국 소비시장 수혜로 4.33% 급등하며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며 닷새째 오름세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은 주가가 높지만 앞으로 제품력과 선제적인 설비투자를 통해 아시아 시장점유율이 계속해서 높아질 전망이으로 여전히 투자 매력이 있는 종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에서의 라인증설과 아시아 제과시장에서 초코파이의 압도적인 브랜드력에 위안화 절상으로 인한 4분기 중국 팬오리온 매출은 전년대비 38.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외 제과부문의 실적 호전에 따라 지난해 오리온의 매출액 (연결기준)은 전년보다 19% 늘어난 1조 9300억원, 영업이익은 26.2% 증가한 2117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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