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창호, 국내 첫 염료감응형 BIPV 시공

입력 2012-03-15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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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인재개발원에 설치된 염료감응형 태양전지(DSSC)
이건창호는 염료감응형 태양전지(DSSC)를 적용한 고단열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시스템(BIPV) 창호제품을 서울시 인재개발원에 성공리에 시공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내에서 DSSC가 실제로 건물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DSSC는 유리와 유리 사이에 특수한 염료가 발라져 있으며, 식물의 광합성 원리로 태양광을 전기로 전환시키는 기술을 적용한 태양전지다. 기존의 실리콘 전지에 비해 원재료 및 공정, 설비비가 저렴할 뿐만 아니라, 흐린 날씨에서도 발전효율이 높은 것이 장점이다. 또한 단일 색상만 가능한 실리콘 전지와 달리 염료를 사용해 다양한 색상의 제품을 제작할 수 있고, 건물의 곡선 면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BIPV로 활용성이 높다.

이건창호는 2008년부터 DSSC를 자체개발 해왔으며, 50여개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DSSC 특성에 맞는 마이크로 인버터를 개발해 이번 서울시 사업에 적용했다. 모니터링 시스템도 갖춰 실시간 발전량을 체크할 수 있는 시스템까지 갖췄다.

이건창호는 DSSC를 BIPV와 같은 발전용 방식 외에도 조명에 사용할 수 있는 충전용 방식, 특수 모듈화 개발 등 적극적인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정성훈 이건창호 연구소 수석연구원은 “DSSC를 적용한 창호의 보급은 화석에너지 사용에 따른 지구온난화 등 각종 환경문제와 유가상승 등에 효과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실정에 가장 적합한 BIPV 사업의 확대를 위한 중요한 첫 걸음”이라며 “시스템창호 기술에 DSSC를 접목시켜 창호전문기업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향후 다양한 방식으로 DSSC 기술의 적용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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