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막말녀 등에 이어 이번엔 백화점 진상녀가 등장해 네티즌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12일 SBS 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부터 전국의 백화점에서 구입하지도 않은 물건의 환불을 요구하고 직원이 영수증을 요구하면 “고객이 왕”이라며 소란을 피워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손모(32)씨를 2일 붙잡았다.
자신을 임신8주라고 주장한 손씨는 “신발 때문에 몸 상태가 나빠졌다”고 트집을 잡아 왕복 차비와 정신적 보상비를 챙겼다. 백화점 매장 직원들은 이미지 손실을 막기 위해 손씨에게 돈을 줄 수 밖에 없었다.
손씨는 전국의 백화점 25곳에서 1000만원 이상 뜯어낸 것으로 전해졌으며 임신도 거짓으로 드러났다. 손씨가 잡힌 서울지방경찰청의 한 지구대에는 피해 백화점 매니저들이 손씨를 만나기 위해 몰려든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손씨와 같은 진상 손님 때문에 다른 손님들이 피해를 입는다”며 격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