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는 지난해 일본 내에서 음반과 DVD 판매만으로 49억 3000만엔(약 730억원)을 벌어들였다. 한 해 동안 150만 장이 넘는 판매량을 올린 카라는 일본 전체 가수를 포함한 수입 랭킹에서 당당히 4위에 올라 그 인기를 가늠케 했다.
하지만 이게 전부가 아니다. 다음달 14일 요코하마 아레나를 시작으로 나고야,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 등 총 5개 도시를 도는 첫 번째 일본 전국 투어 라이브 콘서트를 연다. 10회에 걸쳐 총 10만 명을 동원할 예정인 이번 콘서트의 티켓 가격은 8400엔이다. 10만 명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8억 4000만 엔이다. 한화로 약 114억 원. 여기에 콘서트를 기념해 판매할 상품 매출액까지 더하면 수입 규모는 껑충 뛴다.
소녀시대도 만만치 않다. 소녀시대는 지난해 음반과 DVD 판매로 40억 5000만엔(약 601억원)을 벌여들었다. 일본 전체 가수 수입 랭킹에선 카라에 이어 5위다. 소녀시대는 지난해 5월부터 7월까지 오사카, 사이타마, 도쿄, 히로시마, 나고야, 후쿠오카를 도는 ‘소녀시대 아레나투어 2011’을 열었다. 총 14회에 걸친 투어를 통해 14만 명을 동원한 소녀시대는 티켓 매출만으로 175억 원을 벌어들였다. 일본 내 음반 판매와 공연 수익만으로 800억 원에 가까운 돈을 끌어 모았다. 여러 CF 출연료, 사진집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 것까지 고려하면 1000억 원 정도는 충분히 벌어들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