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그리스 악재 사흘째 하락 1970선 후퇴

입력 2012-03-0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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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그리스의 디폴트 가능성에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1970선으로 밀려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7일 오전 9시2분 현재 전날보다 30.90포인트(1.54%) 떨어진 1969.46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과 유럽 주요 증시가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이 다시 제기되는 등 유럽 불안이 재고조돼 급락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개장 초반의 급락세에서 벗어나 빠르게 낙폭을 줄이고 있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03.66포인트(1.57%) 급락한 1만2759.15, 나스닥지수는 40.16포인트(1.36%) 내린 2910.32를 기록했고 S&P500지수는 1343.36으로 20.97포인트(1.54%) 떨어졌다. 3대지수 모두 올해 가장 큰 폭의 하락세였다.

그리스와 민간채권단의 국채 교환이 난항을 겪으면서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커졌다. 민간채권단은 그리스 정부에 8일까지 국채 교환에 참여하겠다고 통보를 해야 한다. 도이체방크, 코메르츠방크, BNP파리바 등 12개 은행이 현재 그리스 국채 교환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그리스 국채는 약 400억유로로 민간채권단 전체 보유 국채 2060억유로의 20% 수준에 불과하다. 그리스 정부는 민간채권단의 참여율이 75%를 넘으면 국채 교환을 실시하고 66% 이상일 경우 집단행동조항(CAC)을 적용해 강제로 채무조정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시각 현재 개인이 123억원 어치를 팔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2억원, 41억원씩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38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220억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82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중이며 기계와 의료정밀, 철강금속, 증권, 운수장비, 화학, 건설업, 은행,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섬유의복, 제조업 등 다수의 업종이 2% 내외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동반 약세다. 포스코와 현대모비스, LG화학,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현대차, 기아차, 하이닉스 등 대다수 종목이 1~2%대의 하락율을 기록하고 있다

상한가 2개를 더한 62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없이 647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33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

코스닥시장의 조정도 사흘째 계속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1% 이상 떨어져 52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8.04포인트(1.51%) 떨어진 525.5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59억원을 순매도하고 외국인이 55억원, 기관이 7억원씩 사들이고 있다. 특징주로는 전일에 이어 와토스코리아와 뉴보텍, 자연과환경, 젠트로 등의 水처리 관련주가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그리스 악재와 주식시장 급락 영향으로 사흘째 오르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5.6원 오른 1128.50원으로 출발했으며 이 시각 현재 5.55원(0.49%) 오른 1128.4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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