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탐정 박해솔', 아쉬운 종영 "4부작 드라마 존재 이유 입증"

입력 2012-03-0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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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소녀탐정 박해솔' 방송화면)

남지현, 이민우 주연의 KBS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시즌2, 4부작 드라마 '소녀탐정 박해솔'(극본 윤수정, 연출 김상휘)이 지난 4일 추리물의 진수를 선보이며 막을 내렸다.

'소녀탐정 박해솔'은 사람의 감정 상태를 색깔로 읽어 내는 특별한 공감각 능력을 가진 천재 소녀 탐정 박해솔(남지현 분)이 6년 전 의문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비밀을 파헤쳐가는 과정에서 아버지의 죽음과 또 다른 사건들의 고리들이 속속 드러나는 추리극이다.

이날 마지막 방영분에서는 사라져 버린 테이프와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비밀이 극적으로 밝혀졌다.

박해솔은 자신의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고 간 프로파일러 권학준(김승욱 분)의 과거 행적에 대해 파헤쳐냈으며 태평(김주영 분)과 아버지의 방을 정리하던 중 우연히 발견한 비디오카메라에서 사라져 버린 테이프의 비밀 또한 알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인물간의 팽팽한 신경전을 다이내믹하게 그려내고 시청자의 허를 찌르는 반전을 선사했다.

'소녀탐정 박해솔'은 "완성도 높은 4부작 드라마로 추리물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던 제작진의 야심찬 공언대로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을 박해솔 식 추리물에 젖어들게 했다.

독특한 소재의 완성도 높은 스토리 라인과 매회 다른 사건들로 전개되어 지는 짜임새 있는 구성, 여기에 연기력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연기경력 30년 베테랑 배우 이민우와 아역 리젠드 남지현의 명불허전 호연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는 평가다.

마지막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오랜만에 추리물 정말 신나게 봤습니다" "이거 이어서 16부작 미니시리즈로 편성해주면 안 되나?" "소녀탐정 박해솔 양 그대 덕분에 월요일 새벽이 즐거웠음!" 등 폭발적인 반응을 내놨다.

'소녀탐정 박해솔'에 이어 오는 11일에는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시간'(극본 김효선, 연출 김원용)으로 연작드라마의 감동을 이어간다.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시간'은 백혈병에 걸린 전교 1등 언니 서연(여민주 분)과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는 반항아 동생 서정(김희정 분)이 병을 극복하면서 함께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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