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타투샵 ‘타투탑’ 금강, 국내 타투문화의 현실을 말하다

입력 2012-03-02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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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부정적인 시선으로만 보여졌던 타투가 이제는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하나의 패션 아이콘으로써 자리잡은지 오래다. 변한 인식만큼이나 타투의 흐름 역시 타투의 메카인 홍대에서 강남, 강북, 강동지역으로 넓게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실력파 타투이스트가 운영하고 있는 타투탑(www.tattootop.net)은 1호점은 강동, 2호점은 구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곧 3호점이 천호에 오픈 할 예정이다.

타투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타투탑의 대표이자 유명한 타투이스트인 금강 대표는 “타투에 대한 인식이 변해가고, 자리잡아 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 유사의료행위라는 법의 틀에 갇힌 국내 타투의 현실이 안타깝다.” 라고 했다.

타투이스트는 그림을 아름답게 신체에 표현하는 아티스트이지 의료인이 아니며, 최근 미성년자 시술, 마취크림 사용, 레이저 시술 등을 행하는 일부 타투이스트들에게 타투는 예술행위이며 의료 영역을 자꾸 침범하게 되면 결코 국내에서의 타투 합법화는 이뤄질 수 없다며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또한 일회용품 사용, 멸균 및 소독, 승인 받은 타투 전용용품 사용은 타투인으로서 당연히 지켜야 할 덕목이자 의무라고 당당히 밝히며 국내의 모든 타투이스트들은 이 점들을 가장 중요시 해야 한다고 단언했다.

또한 금강 대표는 “예전에는 국내에서 문신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과시하려고 시술하는 사람들이 많아 좋지 않은 이미지로 비춰왔지만, 최근에는 패션의 일종으로 아름다움을 위해 여성들까지 타투를 시술하는 경우가 많이 늘었다. 타투 문화가 계속 이렇게 패션아이콘으로 자리 잡아가면서 국내 타투이스트들의 실력도 해외 유명 타투이스트들의 작품에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라는 말을 덧붙이기도 하였다.

금강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타투탑(www.tattootop.net)은 수년간 도안집 출간을 목표로 도안을 제작해왔으며 올해 출간을 앞두고 있고, 수년간 유명 역학스승의 제자로 역학을 사사 받아 부적문신 또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적문신에 대한 질문에 금강 대표는 “타투는 일본의 이레즈미, 트라이벌 등 개인의 염원과 부족의 안전을 비는 주술적인 의미를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개개인의 사주에 맞는 부적타투를 개발하게 되었다.”라고 대답했다.

부적타투는 민간신앙의 부적과 역학, 타투를 결합하여 현대적인 감각에 맞게 디자인했다고 전했다. 부적타투가 개개인의 운명을 바꿀 수는 없지만, 마음에 위안과 용기를 줄 수 있을 것이라는 말과 함께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 라는 말을 좋아한다며 현실에 안주하기보다 늘 부족하단 생각으로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해 국내 타투발전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포부 또한 밝혔다.

현재 타투탑(www.tattootop.net)의 대표 금강은 타투의 보급화를 위해 노력하며,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타투가 국내에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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