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이길까.
무대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클래식(총상금 570만달러).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PGA내셔널챔피언코스(파70·7158야드)다.
객관적 평가는 맥길로이가 우세하다. 한창 물이 올랐다.
맥길로이는 지난 27일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액센추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850만달러)에서 헌터 메이헌(30·미국)에 져 2위에 그쳤지만 초반 탈락한 세계골프랭킹 1위 루크 도널드(37·잉글랜드)와의 포인트 격차를 줄이며 턱밑까지 추격했다. 맥길로이는 8.60점이고 도널드는 9.13점으로 불과 0.53점차다.
이와달리 부활을 꿈꾸는 우즈는 지난주 액센추어 16강전에서 닉 와트니(미국)에게 발목이 잡혀 탈락했다. 2009년 섹스스캔들이후 정규투어 우승이 없는 우즈는 누구보다도 1승이 절실하다. 우즈는 프로 데뷔후 처음으로 혼다클래식에 출전한다. 우즈는 WGC-캐딜락챔피언십 등 3주 연속 대회 출전을 강행한다. 우즈는 부상에서 회복됐지만 전성기 기량은 나오지 않고 있다.
올 시즌 부진을 면치못하고 있는 양용은(40·KB금융그룹)은 2009년에 이 대회에서 우승한바 있어 터닝포인트로 삼을 생각이다. 양용은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코스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며 탈부진을 선언했다.
지난주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첫승을 재미교포 존 허(22·핑)도 이번 대회에 출전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 앤서니 김(27·나이키골프), 강성훈(25·신한금융그룹),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이 출전한다. 최경주(42·SK텔레콤)는 불참한다.
힌편, SBS골프채널은 이번 대회를 2일부터 4일간 오전 5시부터 생중계한다.
◇1라운드 티오프 시간(한국시간)
1일 오후 9시20분 짐 퓨릭-양용은-헨릭 스텐손(10번홀)
오후 9시40분 마크 윌슨-로리 사바티니-로리 맥길로이(10번홀)
2일 오전 2시10분 부 위클리-리키 파울러-김경태(1번홀)
오전 2시30분 리 웨스트우드-이안 폴터-타이거 우즈(1번홀)
오전 2시40분 존 허-찰 슈워첼-어니 엘스(1번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