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은 오는 3월부터 방송되는 ‘옥탑방 왕세자’에서 300년을 거슬러 서울로 날아온 조선시대 왕세자 이각역을 맡았다. 그런 그가 맡은 왕세자 캐릭터가 부끄럽지 않게 꽉 짜여진 스케줄 속에서도 팬들을 향한 배려를 잊지 않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현재 박유천은 ‘옥탑방 왕세자’ 촬영와중에도 자신, 그리고 김재중과 김준수가 속한 그룹 JYJ의 다큐영화 ‘더 데이’의 홍보를 위해 멤버들과 함께 영화관 무대인사를 다니고 있다. 그리고 지난 2월 25일에 그는 송승헌, 김태희와 함께 모델로 활동중인 레스토랑 ‘블랙스미스’의 분당서현점에서 진행된 팬사인회에 참여하는 일정을 소화해냈다.
특히, 박유천은 자신의 팬이 그곳에 블랙스미스 가맹점을 낸 걸 알고는 일부러 오픈 일에 맞춰 흔쾌히 팬사인회에 응하면서 의리를 과시했다. 사인회가 시작된 오후 3시부터 그는 연신 웃음 띈 얼굴로 팬들에게 이름과 근황을 물어보며 친절히 싸인에 응했다.
그러다 박유천은 창밖을 내다보며 전날부터 기다려온 한국과 중국, 일본팬들을 향해 환하게 웃어주기도 했고, 매장 곳곳에는 대박을 기원하는 글귀를 남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런 사연과 더불어 사진이 각 커뮤니티와 블로그, 트위터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박유천의 인기와 배려가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것.
블랙스미스 서현분당점의 오혜련점주는 “박유천씨의 마음씀씀이를 이번 팬사인회를 통해 다시 한 번 잘 알게 되었고, 드라마도 흥행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이곳에서 나는 수익의 일부는 불우이웃 돕기 등 좋은 사업에 쓰고 싶다”고 말했다.
‘옥탑방 왕세자’ 제작진은 “유천씨의 스케줄은 실제 왕세자급일 만큼 바쁜와중에도 늘 주변사람들을 챙기면서 편안하게 만든다”며 “덕분에 드라마도 더욱 큰 인기를 얻을거라는 기대감이 커지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