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없으면 스파게티가 대장

입력 2012-02-2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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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게티, 우동·국수 제치고 지난해 판매 1위 차지

스파게티가 라면을 제외한 면류 시장에서 국수와 우동 등 전통면을 제치고 대형마트 매출 기준으로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가 27일 지난 10년간 면류 상품의 매출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면류 상품군에서 스파게티의 매출 비중이 크게 확대됐고, 특히, 작년에는 처음으로 전통적인 인기 상품인 국수(소면)의 매출까지 앞질렀다.

스파게티는 라면을 제외한 전체 면류 매출에서 매출 비중이 2000년 10%에 불과했으나, 2010년에는 20%를 돌파하며 크게 증가했다. 2011년에는 22.8%까지 비중이 커지며 국수, 우동을 제치고 처음으로 가장 인기 있는 상품으로 올라섰다.

롯데마트는 “스파게티의 인기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스파게티를 찾는 수요가 증가해 나타난 현상으로, 특히 2010년 방영된 드라마 ‘파스타’의 인기로 그 수요가 더욱 증가해, 국수, 우동, 당면 등 전통적인 인기 면류 상품들을 제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분석했다.

스파게티의 인기는 올해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올해 1월~2월 까지 매출을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국수’, ‘우동’, ‘당면’ 등은 5~10% 가량 감소한 반면, ‘스파게티’매출은 10% 가량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스파게티가 학생들이 많이 찾는 간식 중 하나로, 주 5일제 수업의 확대로 인해 기존 학교에서 먹었던 간식 수요가 가정으로 옮겨지며, 주말 스파게티의 수요 증가로 이어진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올해 주중과 주말로 나누어 매출 비중을 살펴본 결과, 스파게티의 경우 1주일 전체 매출 중 주말 비중이 44.4%를 차지하며, 다른 면 상품들에 비해 주말 매출 구성비가 더 높았다. 특히 올해 3월부터는 주5일제 수업이 전면적으로 진행돼 이 같은 추세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희진 롯데마트 가공식품팀장은 “스파게티는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품이고, 3월부터는 주5일제 수업도 본격적으로 시작돼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스파게티의 수요 증가에 따라 올해는 레토르트형 스파게티 상품과 저렴한 가격대의 수입 스파게티면 상품 종류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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