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부활 노렸지만....청야니에 발목 잡혀

입력 2012-02-19 19:43 수정 2012-02-20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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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혼다 타일랜드서 신지애 아쉬운 3위

▲신지애(AFP연합)
신지애(24·미래에셋)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승을 목전에 두고 골프여제 청야니(대만)에게 발목을 잡혔다.

신지애는 19일 태국 촌부리 시암 골프장의 파타야 올드코스(파72·6477야드)에서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적어내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쳤지만 단독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전반에 3타를 줄이며 빠른 속도로 추격을 이어나간 신지애는 후반 10번홀(파5) 버디에 이어 17번홀(파4)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청야니와 공동 선두가 돼 시즌 첫 승의 기대를 부풀렸다. 그는 마지막 홀인 18번홀(파5)에서 파를 적어내며 경기를 마치고 청야니가 속한 마지막 조의 경기를 지켜봤다.

청야니는 경기 마지막에도 강한 모습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그는 17번, 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채 우승을 확정 지면서 신지애의 시즌 첫 승을 무산시켰다.

신지애는 비록 청야니의 기세에 꺽여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으나, 4라운드 내내 무서운 기량을 선보이며 선두권에 이름을 올려 이번 시즌 부활의 청신호를 밝혔다.

세계랭킹 1위의 청야니는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시즌 첫 승과 동시에 이대회 2년 연속 챔피언의 자리에 등극했다. 이와함께 그는 LPGA 투어 통산 13승도 챙겼다.

청야니는 이 대회 첫날 들쭉날쭉한 경기운영으로 공동 36위에 머물렀지만 둘쨋날 공동 8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그러더니 셋 쨋날 단독 2위 까지 끌어올리데 성공, 마침내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이들과 우승경쟁을 하던 미야자토 아이(일본)도 기회를 호시탐탐 노렸으나 청야니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미야자토는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단독 2위에 올랐다.

한편 양희영(23·KB금융그룹)은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5위, 재미교포 제니 신(20)은 공동 9위에 랭크됐고 시즌 첫 대회에 출전한 최나연(25·SK텔레콤)은 이날만 4오버파를 치는 등 부진한 경기를 펼치며 최종합계 3언더파 공동 25위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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