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브뤼셀에 쏠린 눈…그리스 구제금융 낙관적

입력 2012-02-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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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21~24일) 뉴욕증시는 20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이번 유로그룹에서는 그리스가 2차 구제금융을 받아도 되는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지난 주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루카스 파파데모스 그리스 총리,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는 전화 회의를 갖고 그리스 지원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 영향으로 유럽증시와 뉴욕증시가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주 다우지수 추이

재니몽고메리스콧의 마크 루시니 최고투자전략가(CIO)는 “모두가 엄청난 벼랑 끝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며 “그리스와 유로존은 디폴트를 피하기 위해 노력하는만큼 2차 구제금융 지원에 합의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하지만 지원 결정이 나더라도 그리스 노조가 반발을 지속하는 등 내부적으로 갈등이 심해 지원이 순조롭게 마무리될 것이라고 장담하기는 어렵다.

다만 지원 결정이 내려지면 한 동안 부담을 주던 이슈 하나가 해결되는 것이기 때문에 투자 분위기는 살아날 전망이다.

이대로라면 호재가 예정된 셈이지만 그동안 주가가 많이 올라 기술적으로 조정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적지 않다.

S&P 캐피털IQ의 샘 스토벌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시장이 상승세를 지속해 왔다”며 “나를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조정을 예상하거나 혹은 높아진 주가를 소화할 시간이라도 필요하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이번 주 고용과 주택지표가 발표된다.

22일에는 1월 기존주택 판매실적이 발표되며 23일에는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나온다.

24일에는 소비자신뢰지수와 신축주택 판매실적이 발표돼 시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지난주(13~17일) 주식시장은 약세를 보일 때가 됐다는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달리 상승세를 지속했다.

그 결과 S&P500지수는 한 주동안 1.4%가 올랐고, 작년 10월 저점에 비해선 24%나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일주일간 1.2%가 올라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지는 1만3000선을 코 앞에 두고 있다. 지난주말 다우지수는 2008년 5월 이후 최고치로 올라섰다. 나스닥도 1.65% 올라 주중에 수년래 최고치를 기록할 만큼 성적이 좋았다.

뉴욕증시는 이번 주 첫날인 20일 미국 ‘프레지던트 데이’로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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