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 감독의 연극 ‘서툰 사람들’이 5년만에 무대에서 선보였다. 지난 2007년 ‘연극열전2’의 첫 작품으로 초연된 ‘서툰 사람들’은 류승룡, 강성진, 장영남 등 연기파 배우들에 탤런트 한채영이 합세해 137회 전회 전석 매진을 기록했던 작품이다.
지난 11일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 이번 공연에는 배우 류덕환이 2002년 ‘웰컴 투 동막골’ 이후 10년만에 장진연출과 무대에서 호흡을 맞췄다.
연극 ‘서툰 사람들’의 첫 공연 소식에 어설픈 도둑 역을 맡은 배우 류덕환의 팬이 성공을 기원하며 나눔스토어 쌀화환 20kg을 보내왔다. 팬이 보낸 쌀화환은 배우 류덕환이 지정하는 기부처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서툰 사람들’은 훔칠 물건보다는 집주인을 먼저 생각하는 어설픈 도둑 장덕배와 자기 집에 훔쳐갈 귀중품이 없는 것이 안쓰러워 비상금 위치까지 먼저 털어놓는 순진한 집주인 유화이가 보내는 하룻밤 소동을 그린 코믹소란극으로 5월 28일까지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