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의 맨유, 선두 길목서 리버풀과 격돌

입력 2012-02-10 22:04 수정 2012-02-10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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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라이벌 리버풀과 격돌한다.

11일 오후 9시 45분(한국시간) 맨유의 홈 그라운드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리그 25라운드 경기를 갖는 두 팀은 지난달 말 축구협회(FA)컵 32강전 이후 2주만에 다시 맞붙는다.

승점 55점인 맨유로서는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57점)와의 승점이 2점차에 불과한 만큼, 리버풀 전에서 승리를 거둬 선두로 치고 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리버풀 또한 승점을 추가해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난번 FA컵 32강전에서는 박지성이 동률을 이루는 동점골이자 시즌 3호 골을 터뜨려 맨유 팬들을 열광시켰으나, 후반 종료 직전 아스날이 역전골을 넣으면서 2-1로 아스날이 승리를 거뒀다.

박지성이 리버풀 전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게 되면 올 시즌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게 된다. 박지성은 10일까지 3골 6도움 등 9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최근 5경기에서 맨유는 3승 1무 1패, 리버풀은 1승 2무 2패의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분위기 상으로는 최근 3연승 뒤 무승부를 거둔 맨유가 유리하다.

맨유와 리버풀의 리그 25라운드 경기는 11일 밤 SBS ESPN을 통해 중계된다.

한편 12일 새벽 0시(한국시간)에는 선덜랜드와 아스날의 경기가 열린다. 소속팀에서 벤치 신세를 지고 있는 지동원과 박주영의 출전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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