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작가가 트위터 활동을 접겠다는 뜻을 밝혔다.
공 작가는 지난 8일 밤 트위터에 “당분간 트윗 접겠습니다. 잘 쉬고 새 소설 좀 쓰다가 돌아올게요 더 씽씽한 글로”라는 글을 남겼다. 공 작가는 9일 0시 이후 트윗과 리트윗 활동을 멈췄다.
공 작가가 이같은 결정을 한 데에는 8일 오후 "정 전 의원이 삼국카페에 사과편지를 보냈다"는 소식을 전한 뒤 나꼼수의 일부 팬들로 부터 비난을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공 작가는 "오늘 저녁 더 정신이 없었던 것은 멘션들을 보면서 이런 식으로 연예인이 자살할 수도 있었겠다 절감했기 때문이에요”라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말했다.
그는 “정봉주 의원의 말을 그의 요구대로 전하고도 수꼴들이 아닌 그의 추종자들에게 이렇듯 욕을 먹을 줄은 꿈도 못꾸었기 때문이죠”라고 덧붙였다.
이어 "지금도 어안이 벙벙하다"며 "알바들로 의심되는 이들도 더러 있었지만 반 이상이 정말 나꼼 팬 이더이다. 한 50명쯤 블럭하며 자세히 약력과 트윗을 보았죠"라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