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포인트]봄바람 부는 증시…소재·산업재 관심

입력 2012-02-06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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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입춘을 지나면서 절기상으로 봄에 접어들었다. 국내 주식시장도 작년 하반기 이후 강하게 몰아쳤던 유럽발 삭풍이 누그러들면서 봄 맞이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유럽사태로 인한 변동성이 눈에 띄게 줄어든 가운데 국내외 경제지표 개선세, 기업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더해지면서 지수의 추가상승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유럽은 EU 정상회의에서 25개국이 신재정협약에 합의하고 7월 출범 예정인 유로안정화기구(ESM) 협약을 승인하는 등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을 지속 중이다.

이탈리아를 비롯한 재정위기국의 국채 발행이 순조롭게 이뤄지면서 대규모 국채만기에 대한 부담도 줄어들고 있으며 유럽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중국의 지원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에 따른 기업실적 개선 기대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분위기를 고려하면 지금은 주식투자 여부가 아닌 포트폴리오 구성에 신경을 써야할 때라고 조언한다.

최용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주식시장이 가파르게 상승한 것은 사실이지만 경기의 하강 기울기가 개선되고 있는 시점임을 감안해 주식비중을 높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며 “포트폴리오 교체를 통한 수익률 극대화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종별로는 방어주보다는 경기민감주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입을 모은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 “최근 증시는 유동성 장세로 이동하고 있다”며 “유동성장세에서는 소재, 산업재, 증권주 등 경기민감형 섹터라고 할 수 있는 업종이나 자산시장 강세로 수혜를 보는 업종이 매력적으로 부상한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철강, 화학, 비철금속, 정유 등 소재주 중심의 비중확대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권유했다.

단기적으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순매수와 함께 올해 실적 성장세가 뚜렷할 것으로 예상되는 운수창고, 기계, 전기가스도 관심을 가져볼 만한 업종으로 제시했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가격매력, 외국인과 연기금의 우호적인 수급 등을 감안하면 에너지, 산업재, 소재 등이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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