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수입선을 다변화하여 안정적인 원자재 확보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국제유가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시내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유럽 재정위기, 원자재 가격불안, 총선·대선 등 우리 경제를 둘러싼 국내외 위험요인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오는 4월 총선과 12월 대통령 선거 등 양대 선거 리스크와 관련, “국내적으로는 선거 등 정치일정에 흔들림없이 이명박 정부의 주요 경제정책 과제를 일관되게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양대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각종 선심성 공약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 재정당국의 수장으로서 재정의 건전성을 지켜내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이 밖에도 박 장관은 “유럽 재정위기 진행경과를 집중 모니터링해 이미 마련돼있는 비상계획(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