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골프]타이거 우즈, ‘아쉬운 패배’...HSBC 챔피언십 최종일 공동 3위

입력 2012-01-29 22:11 수정 2012-01-30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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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 우승을 내준 타이거 우즈가 2번홀에서 어프로치를 하고 있다. AFP/연합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37·미국)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경기였다.

전날까지만해도 쉽게 우승할 것 같았던 우즈는 그러나 18홀 내내 티샷이 흔들리면서 공동 3위에 만족해야 했다. 1타를 줄이지 못하고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에게도 단독 2위를 내줬다.

우즈는 2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GC(파72·7600야드)에서 열린 아부다비 HSBC 골프 챔피언십(총상금 270만달러) 최종일 경기에서 이븐파 72타에 그쳐 합계 11언더파 287타(70-69-66-72)를 쳐 이날 12번홀(파3·188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 등과 동타를 이뤘다.

전날 우즈와 공동선두였던 로버트 록(35·잉글랜드)이 이날 2타 줄여 합계 13언더파 275타(69-70-66-70)를 쳐 맥길로이에 1타차로 우승했다.

17번홀까지 맥길로이에 2타 앞선 록은 마지막 18번홀(파5·567야드)에서 티샷이 우측 바위와 야자수 사이 모래바닥에 낙하해 언플레이어블 볼을 선언하고 4온을 시켜 보기로 막아 정상에 올랐다.

2, 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챙겨 상승세를 탄 우즈는 그러나 티샷이 러프나 벙커에 빠지면서 곧바로 4, 5번홀에서 줄보기로 스코어는 원점이 됐다. 9번홀 버디를 골라내며 다시 샷감각을 찾는 듯 했으나 10번홀에서 다시 파퍼팅이 홀을 벗어나면서 보기를 범했다. 이후 우즈는 계속해서 우드를 잡아도 티샷이 왼쪽으로 밀리면서 러프에 빠졌고 다음샷을 그린에 올리기는 했으나 핀과 멀어져 버디를 뽑아내지 못하고 8개홀을 파에 그쳤다.

전반에 1타를 줄인 맥길로이는 후반들어 보기없이 버디만 2개 더 골라내며 3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276타(67-72-68-69)를 쳐 단독 2위를 차지했다.

최경주(42·SK텔레콤)가 전날보다 7계단이나 떨어진 공동 43위에 그쳤다. 최경주는 최종일 경기에서 1타를 잃어 1언더파 287타(71-75-68-73)를 쳤다.

2, 5번홀에서 버디를 골라내며 기분좋게 출발한 최경주는 그러나 6, 9번홀에서 퍼팅난조를 보이면서 보기를 범해 스코어는 원점이 됐다. 13, 14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순위가 밀려난 최경주는 18번홀에서 버디로 장식하며 마감했다.

이날 최경주는 드라이버 평균 거리 281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85.7%, 그린적중률 66.7%, 퍼팅수 32개를 작성했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14번홀까지 선두와 1타차 11언더파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한편, 12번홀(파3·188야드)에서 첫날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에 이어 이날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이 홀인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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