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주 공연장 난동녀 고소취하 "고령 감안해 선처"

입력 2012-01-2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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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최근 자기 공연장에서 소란을 피운 박모 씨를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지난 1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임형주의 콘서트 도중 한 60대 여성이 등장해 "좌파 빨갱이 김대중, 노무현의 앞잡이는 북한으로 가라"며 소리지르며 난동을 피우는 사건이 발생했다.

임형주 측은 이에 박모씨를 상대로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고소했고 27일 서울중앙지검은 공연을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박씨를 구속기소하고 치료 감호를 청구했다.

임형주는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생기면 안된다는 생각에 고소했지만 가해자가 고령인 데다가 나도 부모가 계시기에 마음이 무거워 선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암형주 콘서트에서 난동을 부린 60대 박씨는 민주통합당 정동영 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을 '빨갱이'라고 비난하고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바 있고 고(故)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빈소에서도 소란을 피운 여성과 동일인물로 밝혀져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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