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혼다 “2012년은 부활의 해…판매 목표 400만대

입력 2012-01-27 16: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본 혼다자동차가 동일본 대지진과 태국 대홍수에 따른 부진을 털고 부활 의지를 다짐했다.

이토 다카노부 혼다 사장은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2012년도(2012년 4월~2013년 3월)는 북미·아시아·일본을 중심으로 회복을 도모할 것”이라며 “완전 부활의 해로 자리매김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토 사장은 “2012년 세계 판매는 사상 최대인 400만대를 목표로 잡았으며, 실적도 금융 위기 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북미에서는 작년에 투입한 신형 ‘시빅’과 ‘CRV’가 매출에 본격적으로 기여하고, 올가을 투입 예정인 신형 ‘어코드’도 판매 목표 달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혼다는 70년만의 최악의 홍수가 덮친 태국 공장이 침수해 2011년도 실적 악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지 공장에서는 4월부터나 생산이 재개된다.

이토 사장은 태국 공장을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이전해도 가동까지는 2년가량 걸리는만큼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대신에 침수 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의 유자와 고타 애널리스트는 “미국 시장에서 혼다의 반전 공세가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경쟁사인 현대자동차는 생산 능력 부족에 빠진 데다 신차 투입 수도 한정돼 올해는 혼다가 시장점유율을 올리기에 최적의 시기”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자연재해의 영향으로 재고는 부족하지만 환율 추이에 따라서는 금융 위기 전 수익을 되찾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혼다의 미국 판매는 일본 지진과 태국 홍수 여파로 전년 대비 6.8% 감소한 115만대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차의 미국 판매는 20% 증가한 64만6000대로 늘었다.

혼다는 올해 미국에서 전년 대비 24% 증가한 143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시장 규모는 1350만대로 잡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의정갈등 물꼬 트나…임현택 의협 회장 압도적 찬성으로 ‘탄핵’
  • 단독 “투자금 못 낸다”...한강리버버스 사업서 발뺀 ‘이크루즈’
  • 백화점 달구는 애니메이션 팝업…아케인vs드래곤볼 한판 대결
  • 포항제철소서 큰 불, 3시간 만에 진화… 1명 부상 [종합]
  • '이강인 2골 1도움' PSG, 앙제에 4-2 승리…홈 팬들 물통 투척 '눈살'
  • 공모주 시장, 날씨보다 춥네…상장 첫날부터 주가 ‘곤두박질’
  • 네카오 실적 갈렸다...카카오 ‘먹구름’ vs 네이버 ‘창사 이래 최대’
  • 중간 성적 17%, 보수 심장에선 경고음...임기후반 ‘이것’에 달렸다[尹 임기반환 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1.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0,597,000
    • +3.98%
    • 이더리움
    • 4,425,000
    • +4.24%
    • 비트코인 캐시
    • 615,000
    • +15.71%
    • 리플
    • 837
    • +9.13%
    • 솔라나
    • 291,400
    • +5.2%
    • 에이다
    • 843
    • +37.52%
    • 이오스
    • 813
    • +23.37%
    • 트론
    • 229
    • +2.23%
    • 스텔라루멘
    • 152
    • +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850
    • +15.02%
    • 체인링크
    • 20,170
    • +6.55%
    • 샌드박스
    • 406
    • +10.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