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한국인 메이저리거로 꼽히는 박찬호와 김병현이 국내서 세기의 대결을 펼치게 됐다.
넥센 히어로즈는 18일 “메이저리그 출신 핵잠수함 김병현(33)과 계약금 10억 원, 연봉 5억 원, 옵션 1억 원 등 총액 16억 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박찬호가 작년 19일 한화 이글스에 입단하면서 국내 무대에 복귀했다.
이로써 한 때 메이저리그 최고 우완투수로 꼽히던 박찬호와 최고 레벨의 마무리 투수였던 김병현의 맞대결을 한국프로야구에서 볼 수 있게 됐다.
박찬호는 1997년부터 LA 다저스에서 선발 투수로 활약하며 명성을 떨쳤다. 이 때부터 5시즌동안 평균 200이닝 이상 소화하며 75승49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그는 2001년 한국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올스타 무대에 섰다.
김병현은 데뷔 첫 5시즌동안 86세이브를 거뒀다. 2001년 애리조나의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였다. 2002년에는 8승3패 36세이브 평균자책점 2.04를 기록하며 올스타 무대에 초청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