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 M&A 성장 둔화”

입력 2012-01-12 10: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머저마켓 발표…올해 중소형 딜 증가 전망

지난해 우리나라의 전체 인수합병(M&A) 활동이 전년대비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의 M&A 전문기관 머저마켓(Merger Market)에 따르면 한국에서 지난해 총 363억 달러 규모의 271건의 M&A 딜이 발표됐다. 이는 전년도(2010년)의 401억달러 규모, 286건과 비교해 딜 규모와 건수에서 각각 9.5%, 5.2% 감소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4분기동안 총 88억 달러 규모의 딜만이 발표됐으며 이는 전년동기대비 50% 급감했다는 게 머저마켓측 설명이다.

머저마켓 김유경 한국 지국장은 “국제시장의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4분기의 둔화된 기업활동으로, 전년도에 비해 2011년 한국 M&A 규모와 건수가 모두 감소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해 전반적인 M&A 시장의 침울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소비재분야와 기술분야는 딜 규모면에서 상당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소비재 분야는 지난해 총 95억 달러 규모의 42건의 딜이 발표됐으며, 기술분야는 총 65억 달러 규모의 50건의 딜이 발표됐다. 이는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두 분야 모두 딜 규모면에서 각각 146.4%, 263.8% 급등한 것이다.

김 지국장은 “한국 M&A 활동은 대형딜의 부족과 시장 변동성으로 다소 둔화된 현 상황이 올해 1분기동안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외부 자금 조달이 어려워 질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 기업들의 자발적인 구조조정 즉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한 자본 확보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중소형 딜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자문기관의 리그테이블은 모두 국내 기간이 선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은행(111억 달러)과 우리투자증권(14건의 딜)이 금융자문사 리그테이블에서 각각 딜 규모와 건수분야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087,000
    • +1.87%
    • 이더리움
    • 4,313,000
    • +1.6%
    • 비트코인 캐시
    • 477,000
    • +2.1%
    • 리플
    • 630
    • +2.94%
    • 솔라나
    • 199,100
    • +3.86%
    • 에이다
    • 520
    • +4%
    • 이오스
    • 735
    • +6.68%
    • 트론
    • 185
    • +1.65%
    • 스텔라루멘
    • 128
    • +4.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200
    • +3.47%
    • 체인링크
    • 18,480
    • +5.24%
    • 샌드박스
    • 427
    • +5.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