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대열 미스터피자 마노핀 이사

입력 2012-01-10 10: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990원 커피 마노핀, 2~3년내 미스터피자와 동급 될 것”

포화상태의 커피전문점 시장에서 99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운 마노핀 커피의 돌풍이 무섭다. 미스터피자의 계열사인 마노핀은 지난해 8월 메트로와 서울시 지하철 역사 내 커피전문점 운영 사업을 체결 후 지난해 11월 1일 지하철 역사내 27개의 마노핀 익스프레스 매장을 동시 오픈했다. 서울 방배동 미스터피자 본사에서 만난 이대열(45·사진) 마노핀 이사는“성장세를 바탕으로 지난해보다 매장 출점이 두배 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마노핀은 익스프레스 매장을 대상으로 올해 3월부터 가맹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신규 매장 중 90%가 익스프레스 형태인 만큼 가맹 사업 확대로 적극적인 출점을 하겠다는 설명이다. 특히 메트로와 MOU로 지하철 내 350개의 커피숍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있는 만큼 확장성은 무궁무진하다는 것. 마노핀은 익스프레스 27개, 갤러리 6개, 백화점 5개 매장을 포함해 총 38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더욱이 대규모 갤러리 매장도 협의를 거쳐 가맹사업을 시작하고 미스터피자의 올해 중국 재패 계획에 맞춰 해외 진출도 타진하는 등 마노핀의 행보는 눈에 띄게 가파르다. 이 이사는 “지금은 990원짜리 착한 커피이지만 2~3년 내 미스터피자와 동급이 될 정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스터피자의 매장은 국내 395개, 해외 25개로 총 420개에 달한다. 일반적인 피자업계의 국내 임계점 330개를 훌쩍 넘은 수치다. 미스터피자가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동안 국내 시장은 마노핀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올해 마노핀은 그동안 저가 이미지를 벗고 고급화 작업에 착수한다. 협의를 통해 기존 신세계 백화점 입점을 늘릴 뿐만 아니라 상반기 중순 중 강남대로 일대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낼 계획이다. 출점 규모는 40평대로 마노핀 갤러리 매장을 통해 하반기 주류 커피전문점 시장에 본격적인 참여를 하겠다는 것.

이대열 이사는 “복합상권 내 익스프레스 매장을 확대할 뿐만 아니라 고급 매장인 갤러리 매장 출점으로 주류 커피전문점 시장에 도전해 미스터피자의 제 2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펜싱 여자 사브르, 사상 첫 단체전 은메달…우크라에 역전패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단독 “셀러도 몰랐던 위성몰”…‘큐익스프레스 상장용’ 부풀리기 꼼수[티메프發 쇼크]
  • 부작용이 신약으로…반전 성공한 치료제는?
  • 아이브, 美 롤라팔루자 신고식 '성공적'…밴드 라이브로 팔색조 무대 완성
  • 엔화 강세에 엔테크족 '반짝 웃음'…추가상승 여부는 '글쎄'
  • “유급 없다”는데도 돌아오지 않는 의대생…수업 출석률 2.7% 불과
  • 기술주 흔들려도…외국인 ‘삼성 러브콜’ 건재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345,000
    • -3.89%
    • 이더리움
    • 3,864,000
    • -6.05%
    • 비트코인 캐시
    • 478,500
    • -6.27%
    • 리플
    • 741
    • -4.88%
    • 솔라나
    • 188,900
    • -6.49%
    • 에이다
    • 480
    • -3.61%
    • 이오스
    • 661
    • -4.76%
    • 트론
    • 180
    • +2.27%
    • 스텔라루멘
    • 124
    • -5.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100
    • -5.95%
    • 체인링크
    • 15,140
    • -7%
    • 샌드박스
    • 360
    • -6.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