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우설계 등 7곳 용산역세권개발 국내 설계사 확정

입력 2012-01-04 10: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우, 서영엔지니어링 등 7개 국내 설계사가 용산역세권개발 사업의 국내 설계사로 최종 확정됐다.

용산역세권개발(주)은 4일 삼우설계, 시아플랜, 해안건축, 혜원까치, 무영건축 등 5개 건축설계사에 이어 서영엔지니어링, 진우엔지니어링을 토목설계사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설계용역 총 계약금액은 1855억원이다. 용산역세권개발에 따르면 국내업체에 배정된 금액은 전체 설계금액(3269억원) 중 75%인 2448억원(75%)이며, 올해 안에 발주할 예정이다.

이들 국내설계사들은 지난 2007년 사업자 공모 당시부터 사업에 참여해 다니엘 리베스킨트(Daniel Libeskind)와의 마스터플랜 공동작업을 시작으로 최근 19개 해외설계사와의 협업작업을 통해 용산의 초고층빌딩스카이라인을 확정하는 등 5년여간의 설계작업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특히 국내 토목설계의 최강자로 인정받는 서영, 진우의 사업 참여가 확정됨에 따라 6월말 예정인 실시계획인가와 향후 기반시설착공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나아가 국내 설계사 입장에서는 사업 참여를 통해 초고층빌딩 설계의 국제경쟁력을 인정받아 해외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설계 기초단계부터 최종 마무리 단계까지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초고층 수행능력을 쌓는 데다, 해외 건축거장들과의 협업을 통해 선진 노하우도 전수받을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국내 설계업계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삼우설계는 랜드마크타워(PRBW) 등 초고층 오피스(SDL, DPA, MVRDV)와 랜드마크호텔(KPF)을 담당하며, 시아플랜은 부티크오피스(AS+GG)와 고급 주상복합 설계(BIG, Murphy/Jahn, Asymtote)를 주관한다.

상업시설 경험이 많은 해안건축이 상업시설의 백미 리테일벨리(5+DESIGN, Tange, Riken)를, 철도역사시설에 강점이 있는 혜원까치가 용산역과 연결된 오피스 건물(SOM)을 맡았으며, 공동주택에서 탁월한 실적을 보유한 무영이 이주자용 주거시설(SDL)과 임대주택(REX)을 담당하고 있다.

용산역세권 관계자는“한류, K-POP 등 대한민국을 대표할만한 최고의 콘텐츠를 만들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주문했으며, 국경을 초월한 세계적인 명소로 재탄생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12:1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810,000
    • +2.8%
    • 이더리움
    • 3,173,000
    • +1.54%
    • 비트코인 캐시
    • 433,500
    • +4.38%
    • 리플
    • 725
    • +0.83%
    • 솔라나
    • 180,500
    • +3.2%
    • 에이다
    • 459
    • -2.34%
    • 이오스
    • 665
    • +2.31%
    • 트론
    • 209
    • +0%
    • 스텔라루멘
    • 125
    • +2.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450
    • +4.26%
    • 체인링크
    • 14,090
    • +0.71%
    • 샌드박스
    • 340
    • +2.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