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제작비 '진주만'의 1/6 수준…완성도는 동급?

입력 2012-01-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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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사상 최대 제작비가 투입된 ‘마이웨이’와 할리우드 전쟁 영화의 제작비를 비교한 내역이 공개됐다.

4일 제작사 측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마이웨이’의 제작비가 할리우드 전쟁 블록버스터와 비교했을 때 적게는 1/2배, 많게는 약 1/6배에 달했다. 반면 내용면에서는 기존 할리우드 전쟁 영화와 비교했을 때 전혀 뒤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

먼저 할리우드 전쟁 블록버스터 대명사로 손꼽히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1998년작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제작비는 6500만 달러(한화 약 745억원). 이후 개봉한 숀 팬 주연의 ‘씬 레드 라인’과 주드 로 주연의 ‘에너미 앳 더 게이트’는 각각 5200만 달러(한화 596억 원)와 7000만 달러(한화 802억 원)다. 마이클 베이 감독이 연출 2001년 전쟁 블록버스터 ‘진주만’은 무려 1억 4000만 달러(한화 약 1605억원)에 달한다. ‘마이웨이’ 대비 약 6배 규모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와 ‘진주만’ 등 전쟁 블록버스터의 성공에 힘입어 2002년 한 해 동안 리들리 스콧 감독의 ‘블랙 호크 다운’, 멜 깁슨 주연의 ‘위 워 솔저스’,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윈드토커’ 등 엄청난 물량이 투입된 전쟁 영화가 3편 개봉했다. ‘블랙 호크 다운’은 9200만 달러(한화 약 1055억원), ‘위 워 솔저스’는 7500만 달러(한화 860억원), ‘윈드토커’는 1억 1500만 달러(한화 약 1319억원) 등 이었다.

이렇듯 기존의 할리우드 전쟁 블록버스터와 비교했을 때 ‘마이웨이’는 크게 떨어지지만 스케일과 완성도 면에서는 대등한 수준을 이뤄냈다는 게 제작진의 분석이다.

28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마이웨이>는 장동건, 오다기리 조, 판빙빙 등 한중일 대표 배우에 연기파 배우 김인권까지 가세해 2차 세계대전이라는 역사의 소용돌이에 휩쓸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현재 전국 극장가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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