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 美·北, 김정일 사망후 첫 접촉

입력 2011-12-21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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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中·러 외무장관과 전화

미국과 북한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뉴욕채널을 통해 실무진이 접촉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

빅토리아 눌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전일 뉴욕채널을 통해 식량지원 문제와 관련된‘기술적 논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는 김정일 사망 이후 미국과 북한간에 이뤄진 당국간 첫 공식 접촉이다.

눌런드 대변인은 이 접촉과 관련해 식량지원 이외 다른 문제를 논의했는지 묻는 질문에 “좀 더 넓은 것을 논의했는지 여부는 말할 수 없다”면서 “다만 이번 접촉은 실무 수준에서 (대북) 영양지원과 관련한 문제들을 명확하게 하기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김정일 사망 후 현재 북한이 애도 기간에 있는 만큼 연내에 대북 영양지원 문제가 결정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대북지원을 위해) 여전히 해결해야 할 여러 문제가 있으며 이를 계속 논의해야 한다”면서 “북한이 애도기간임을 감안하면 우리가 연내에 이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치 않는다”고 말했다.

눌런드 대변인은 비핵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3차 북미회담 문제와 관련해 “미국의 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19일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의 전화통화에 이어 20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통화를 갖고 김정일 사망에 따른 한반도 정세를 논의했다.

이와 관련해 눌런드 대변인은 “미중 양국 장관은 평화와 안정, 북한의 평온, 한반도 전체의 평화에 대한 관심을 명확히 표현했으며 (북한 내부의) 권력 이양과 관련해 긴밀한 접촉을 유지키로 했다”면서 “러시아와도 평화와 안정 문제에 대한 이해를 공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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