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 폴터, JBWere 호주 마스터스 짜릿한 역전승

입력 2011-12-18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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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Were 호주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이안 폴터가 페어웨이에서 샷을 하고 있다. 멜버른(호주)=AP연합
‘패셔니스타’이안 폴터(34·잉글랜드)가 JBWere 호주 마스터스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폴터는 18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 빅토리아GC(파71)에서 끝난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4타를 줄여 합계 15언더파 269타(65-68-69)를 쳐 마커스 프레이저(호주)를 3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올시즌 유러피언(EPGA) 투어 볼보 월드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한 폴터는 호주에서 승수를 추가해 시즌 2승을 챙겼다. 폴터는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우승은 없고 타비스톡컵과 오메가 미션힐스 월드컵에서 공동 2위를 한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이날 제프 오길비(호주)에 2타차로 뒤졌던 폴터는 1번홀(파4)에서 ‘천금의 이글’을 골라낸 뒤 7번홀과 9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뽑아내며 타수를 줄였다. 16번홀과 17번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 받으며 스코어를 더이상 줄이지 못했지만 이미 우승컵을 들어올리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었다.

12번홀까지 지루한 파행진을 벌인 오길비는 13, 15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폴터에게 뒤졌고 16,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17번홀에서 더블보기가 발목을 잡아 2타를 잃어 합계 11언더파 273타(71-66-63-73)를 쳐 3위로 밀려났다.

미국과 유럽투어에서 상금왕을 동시 석권한 세계골프랭킹 1위 루크 도널드(34·잉글랜드)는 합계 4언더파 280타(69-70-69-72)로 공동 12위에 그쳤다. 전반 9홀에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던 도널드는 후반들어 버디없이 보기만 4개 범하며 순위를 끌어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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