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유럽 비관론 증폭…6주래 최저

입력 2011-12-16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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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5일(현지시간) 6주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일부 경제지표가 호전됐지만 오후 들어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다시 고조되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08달러(1.1%) 떨어진 배럴당 93.8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1월2일 이후 최저치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7센트(0.16%) 오른 105.19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5.6% 폭락했던 WTI는 이날 반등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자 수가 전주 대비 1만9000명 감소한 36만6000명을 기록, 3년여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것이 경기 회복 기대감을 높였다.

전문가들은 고용시장 안정의 기준을 40만명 선으로 잡고 있으나 이를 2주 연속 하회했다.

미국 뉴욕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1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도 9.5로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스페인의 방키아를 비롯한 은행 10곳의 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비관론이 다시 고조됐다.

S&P는 또 이들 은행을 ‘부정적 관찰 대상’에 올려 놓고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에 따라 앞으로 등급을 더 떨어뜨릴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약세를 보이던 달러화도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했다.

미국의 산업생산은 전달보다 0.2% 하락, 7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서 원유 수요 전망을 약하게 했다.

금 값은 약세를 지속해 내년 2월물이 전날보다 9.70달러(0.6%) 하락한 온스당 1577.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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