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수도권 포화에 지방행 러시

입력 2011-12-1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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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앤탐스 대전 유성점
커피전문점들이 잇단 지방행을 선택하고 있다. 수도권과 대도시에는 동일상권내 카페베네, 스타벅스 등 커피전문점의 중복 매장을 흔히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판단에서다.

전국 850개가 넘는 점포를 보유한 카페베네는 올해에만 총 260개 매장의 문을 열었다. 그 중 충북 11개, 충남 16개, 경남 10개, 경북 15개 등으로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만 올해 신규매장 55%가 오픈했다.

스타벅스는 서울과 지방 비율이 5:5가 됐다. 스타벅스는 제주공항점, 파주, 양산, 화성, 순천, 제주 등 5개 도시에 잇달은 매장 오픈으로 지역 비중을 높이고 있다.

할리스커피의 올해 1~9월 충청북도, 전라북도, 경상북도 등의 각 지역 신규매장 증가 비율은 기존 매장수 대비 각 20%, 500%, 30%나 된다. 특히 충청북도는 전년동기대비 매장수가 600% 증가했다.

할리스커피는 “매출 상위 매장 3, 4위가 지방 매장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방상권 매출이 서울과 수도권 핵심 상권내 위치한 매장 매출을 앞지르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 할리스커피는 앞으로도 부산, 대구, 광주 등 지방 핵심도시 출점을 강화할 계획이다.

탐앤탐스는 올해 개설한 89개 매장 중 지방 매장 비중이 45%에 달했다. 창사 이래 지방권 매장 비율이 가장 높았던 것. 지난해 말 탐앤탐스의 지방 매장 비중은 39%에 불과한 것을 고려하면 매장 비중이 지방으로 옮겨가고 있는 셈이다.

박상우 탐앤탐스 개발팀장은 “커피전문점 문화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며 올해는 신규매장 2곳 중 1곳은 지방에 개설하는 등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의 가맹 개설도 활발해지고 있다”며 “출점 지역 확대에 따른 인지도 상승으로 인해 내년도에는 전국적으로 가맹 문의가 더욱 쇄도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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