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스트리트 뷰'를 통해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 피해 이후 이미지를 비교 공개했다.
구글은 13일(현지시간) 지난 3월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의 지진 전과 후 사진을 ‘스트리트 뷰’를 통해 공개했다고 LA타임스가 보도했다.
스트리트뷰는 지진과 쓰나미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미야기·이와테·후쿠시마·이바라기·야마가타·아오모리 등 총 6개 현의 82개 도시와 마을의 모습을 담았다.
구글 직원들은 피해 지역의 360도 파노라마 이미지를 찍기 위해 4만4000km를 이동했다.
구글어스 지도팀 개발 소식 등을 제공하는 랫 롱 블로그(LatLongBlog)는 “일본 육지와 해안가 이미지를 비교하면 해안 피해 상황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쓰나미가 휩쓸고 간 뒤 폐허가 된 한 마을
구글은 앞서 재난 발생 이후 촬영된 사진만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사용자들의 요청에 따라 해당 지역의 피해 전 후 사진을 함께 실어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피해 지역의 비교 사진은 스트리트뷰 이외에 피해지역 주민들이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이 올라와 있는 ‘미래를 위한 기억(www.miraikioku.com)’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