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정대현 보상선수로 누굴 고를까?

입력 2011-12-1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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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 와이번스 홈페이지
SK와이번스가 메이저리그 진출에 실패한 정대현을 롯데 자이언트에 내주고 어떤 선수를 보상선수로 선택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SK는 FA 정대현이 13일 4년간 총액 36억 원에 롯데와 전격 계약함에 따라 정대현의 연봉에 두 배인 5억2000만원의 보상금과 함께 보호선수 외 1명을 지명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됐다.

SK는 롯데에게 보상선수 명단을 7일 이내에 받아보게 되며 명단을 받고 다시 7일 이내에 보상선수를 지명해야 한다.

가장 유력한 선수로는 롯데가 지난 7일 FA 임경완의 SK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로 지명한 임훈이다.

이만수 SK감독은 롯데에게 임훈을 내주며 "이번 마무리 캠프 때 가장 큰 성장을 보였다"고 칭찬하면서도 "아깝지만 투수가 우선이었다" 아쉬움 토로했다.

임훈은 올해 93경기에서 2할6푼6리의 타율에 24타점 5도루를 기록, SK 외야진 1순위 백업요원으로 꼽혔다

SK는 FA 임경완의 보상선수를 선택하면서 롯데의 보상선수명단이 눈에 익다. 당시 잘 짜여진 롯데의 보상선수 명단을 보고 "정말 고를 만한 선수가 없었다"며 고심한 경험이 있어 이번 FA정대현 보상선수 선택도 쉽진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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