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한국형 도로 포장설계법’ 개발

입력 2011-12-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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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가 국내 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한국형 도로 포장설계법을 개발했다.

국토해양부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학회 등 전국의 산·학·연 도로포장 전문가들과 함께 2001년부터 진행해 온 맞춤형 ‘한국형 도로 포장설계법’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형 도로 포장설계법은 국내 특성을 고려해 개발됐다. 이번 설계법을 반영하면 이전에 6~7년마다 재포장하던 유지보수 기간을 9~12년으로 연장하는 효과가 나타난다.

도로 포장 설계로 연간 670여억원의 건설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도포 포장 조기 파손억제 등으로 연간 1547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환경 비용 측면에서는 도로 건설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연간 약 24만톤 이상 저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소나무 690만 그루를 심는 효과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맞춤형 ‘한국형 도로 포장설계법’을 국토부 관할 국도를 비롯해 모든 도로 공사 발주관서에 보급할 계획”이라며 “이로써 잦은 보수공사로 인한 통행불편을 해소하고 공사에 따른 대기환경 피해를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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