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삼성家 사위들, 올해 인사 ‘약진’

입력 2011-12-1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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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재계 인사에서 범삼성가(家)의 사위들의 약진이 주목된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사위인 임우재 삼성전기 전무는 13일 단행된 2012 삼성 임원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임우재 신임 부사장은 이 회장의 맏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겸 에버랜드 경영지원 총괄 사장의 남편이다.

임 부사장은 서울고와 단국대 전자계산학과, 미국 MIT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1995년 삼성물산에 입사한 뒤 1998년 이 사장과 결혼했다.

이 회장의 둘째사위인 김재열 사장은 지난 7일 단행된 사장단 인사를 통해 제일모직 사장에서 삼성엔지니어링 경영기획총괄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 사장은 이 회장의 차녀인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의 남편이다.

제일기획 글로벌 전략담당을 지낸바 있는 김 사장은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시키라는 특명이 주어졌다.

신세계그룹 이명희 회장의 사위인 문성욱 이마트 부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신설된 해외사업총괄사업본부의 지휘를 맡게 됐다. 문 부사장은 미국 펜실베이니아 와튼스쿨 출신으로 전략전인 사고와 국제적인 감각, 추진력을 고루 갖춰 정용진 부회장으로부터 해외사업 적임자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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