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치치, 수원行… 내친김에 태극마크도?

입력 2011-12-0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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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몬테네그로 특급' 라돈치치가 수원으로 새 둥지를 튼 가운데 한국 귀화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

수원은 "라돈치치와 3년 계약을 체결해 오는 9일부터 팀훈련에 합류한다"고 6일 밝혔다.

라돈치치는 "수원에서 내 꿈을 펼칠 수 있게 돼 영광이다"라며 "수원의 우승을 위해 뛰겠다"며 입장을 밝혔다.

라돈치치는 2004년 인천에서 K리그 데뷔를 했으며 2009년 성남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K리그에서 올해까지 8시즌 동안 195경기에 출전, 52골 19도움을 올린 특급 공격수로 뛰어난 체격 조건(192㎝·89kg)을 활용한 포스트플레이에 능하다.

한편 수원은 라돈치치 영입과 동시에 그의 한국 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수원입장에선 라돈치치가 귀화하면 외국인 공격수를 한명 더 보강할 수 있어 이득이다. 수원은 내년 프로축구 개막전까지 라돈치치의 귀화문제를 해결한다는 입장이다.

라돈치치 본인도 한국에 대한 애정이 깊어 귀화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그동안 "제2의 고향이라고 생각하는 한국에서 국가대표를 하면 좋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할 정도로 귀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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