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절대강자 김하늘, 왕중왕 '등극'

입력 2011-12-04 15:54 수정 2011-12-0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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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수자인·광주은행 KLPGA 올스타 왕중왕전서 우승

▲김하늘이 4일 전남 해남의 파인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한양수자인·광주은행 KLPGA 올스타 왕중왕전(총산금 1억2000만원)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SBS골프 제공)
‘다승왕, 상금왕 대상에 이어 왕중왕까지 거머쥔 김하늘(23·비씨카드)은 욕심쟁이’

김하늘은 4일 전남 해남의 파인비치 골프 링크스(파72·6321야드)에서 열린 한양수자인·광주은행 KLPGA 올스타 왕중왕전(총산금 1억2000만원) 최종라운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최종합계 1오버파 145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혜윤(22·비씨카드)과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김하늘은 1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채며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3번홀(파3)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다. 이어 8번홀(파3)에서도 보기를 기록하며 숏게임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후반 12번홀까지 파로 잘 막아오던 김하늘이 12번홀(파3)과 14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올시즌 5억2429만원의 상금을 벌어들이며 상금왕과 대상 포인트, 다승 등 주요 3개 부문을 타이틀을 휩쓸어 ‘올시즌 절대강자’로 떠오른 김하늘이 이번 왕중왕전에서 우승하면서 진정한 강자로 군림하게 됐다.

김하늘은 “이번 왕중왕전에 오기 전까지 여러 개의 상을 받게 돼 ‘우승하지 못하면 어쩌지’ 라는 부담이 있었지만 다행이 우승하게 돼 기쁘다”며 “13번과 14번홀에서 성공한 버디가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최종라운드드 15∼18번홀에서 ‘더블핀-더블스코어’를 적용해 하위권 선수들의 역전 기회가 있었지만 역전 드라마는 없었다.

난도가 어려운 핀에서 버디를 잡으면 이글로 기록되지만 보기를 하면 더블보기가 되는 위험도 감수해야 하는 상황, 바람이 많이 불어 어려운 핀을 공략하기가 쉽지 않았다. 따라서 심현화 등 하위권의 선수들의 공격적인 역전 플레이 보다는 안정적인 경기를 했다.

김혜윤이 김하늘과 3타차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시즌 신인왕 정연주(19·CJ오쇼핑)는 이날 파3홀에서 유난히 고전하며 최종합계 10오버파 153타로 8위에 그쳤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왕중왕전 최종순위

1.김하늘 +1 145(72 73)

2.김혜윤 +4 148(72 76)

3.양수진 +5 149(73 76)

4.심현화 +6 150(78 72)

5.조영란 +7 151(77 74)

이승현 (76 75)

7.최혜정 +8 152(77 75)

8.정연주 +10 154(76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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