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 DMC 랜드마크 100층 변경 무산위기

입력 2011-12-02 07:36 수정 2011-12-02 07: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상암동 DMC랜드마크빌딩의 높이를 100층으로 낮추고, 아파트 비율을 높이는 방안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서울시가 기존 랜드마크 빌딩의 건립 취지와 맞지 않는다며 반대의사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DMC랜드마크빌딩의 높이를 기존 133층(640m) 1개동에서 100층 1개동과 50층 2개동으로 나눠 짓는 내용의 변경안이 시의 반대로 최근 부결됐다.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인 ‘서울라이트타워’는 최근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사업성 악화로 DMC랜드마크빌딩의 높이를 낮추는 대신 50층짜리 건물 2개동을 추가로 지어 당초 계획보다 아파트 비율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부동산 투자 심리가 바닥에 떨어진 상황에서 서울 시내 오피스 공급과잉 우려까지 겹쳐 원래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하면 막대한 적자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

대표 건설사이며, 투자자인 대우건설도 이같은 방안에 찬성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서울시가 반대입장을 표명하면서 제동이 걸림 셈이다.

높이 변경과 주거비율 확대는 서울의 상징물이 될 이 빌딩의 건립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 서울시의 반대 이유다.

양측은 DMC랜드마크빌딩의 층수를 100층보다 약간 높이고 주거용 빌딩은 1개동만 짓는다는 내용의 절충안을 놓고 물밑에서 다시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서울시가 여전히 랜드마크빌딩의 아파트 비율 확대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사업이 장기표류할 가능성이 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2024 추석 인사말 고민 끝…추석 안부문자 문구 총정리
  • 2024 추석 TV 특선영화(17일)…OCN '올빼미'·'공조2'·'패스트 라이브즈' 등
  • 한국프로야구, 출범 후 첫 ‘천만’ 관중 달성
  • 윤석열 대통령 “이산가족,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
  • 트럼프 인근서 또 총격...AK소총 겨눈 ‘암살미수’ 용의자 체포
  • “자정 직전에 몰려와요” 연휴 앞두고 쏟아지는 ‘올빼미 공시’ 주의하세요
  • 추석 연휴 무료 개방하는 공공주차장은?…'공유누리' 확인하세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414,000
    • -0.32%
    • 이더리움
    • 3,083,000
    • +0.23%
    • 비트코인 캐시
    • 423,200
    • +0.05%
    • 리플
    • 794
    • +3.39%
    • 솔라나
    • 176,800
    • +0.4%
    • 에이다
    • 448
    • -0.44%
    • 이오스
    • 641
    • -0.62%
    • 트론
    • 202
    • +1.51%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450
    • +1.54%
    • 체인링크
    • 14,190
    • -0.91%
    • 샌드박스
    • 328
    • -0.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