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 아나운서, KBS 사직한 이유는? 솔직한 고백 눈길…

입력 2011-11-30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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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지윤 아나운서가 대학생들을 만났다.

29일 수원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제 9회 '열정樂서' 강연의 멘토로 나선 박지윤 아나운서는 '치열한 오늘, 치열한 당신'이라는 주제로 강연장을 가득 메운 900여명의 대학생들과 꿈과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가슴속에 간직하고 있는 꿈을 과감히 꺼내라, 그리고 치열하게 꿈을 향해 달려라"는 말로 강연의 문을 연 박 아나운서는 특히 고통도 즐길 줄 아는 강한 의지를 기를 것을 강조했다. 아나운서 준비시절 40번 이상의 낙방을 경험하며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빠듯하고 치열하게 살았던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며 자신만의 인생 설계도 위에 꿈과 끈기, 긍정의 마인드를 채울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특히 박 아나운서는 자신만의 면접 노하우를 학생들에게 전수해 학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자기소개서에 내가 받고 싶은 질문에 대한 씨앗을 심어야 한다"는 말과 함께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진정성을 담은 나만의 스토리를 만들라"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KBS를 퇴사한 이유를 묻는 학생들의 질문에 박 아나운서는 "KBS에는 사내 아나운서 부부가 많은데 보통 한 명이 그만두거나 다른 부서로 옮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며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사내연애의 어려움도 퇴사의 이유 중에 하나였다. 하지만 지금은 새로운 것에 도전하며 사는 매일매일이 설렌다"고 말해 학생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 날 '열정樂서'에는 박지윤 아나운서 외에도 삼성전자 이영희 전무와 명필름 심재명 대표 등 각계를 대표하는 '여성파워'가 강연에 나서 청춘을 응원했다.

한편 오는 12월 2일 오후 6시 성신여자대학교 대강당(운정그린캠퍼스 內)에서 열리는 제 10회 '열정樂서'는 서울대 김난도 교수, 제일기획 최인아 부사장, 가수 윤상이 멘토로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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