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김영구의 골프건강]탈모방지…라운드끝나고 머리는 감아야

입력 2011-11-30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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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스코어보다 부쩍 심해진 탈모가 더 고민인 남성들이 많다. 머리카락은 하루에 40~50여 개 정도가 빠지지만 가을철이 되면 빠지는 양이 평소보다 더 증가한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호르몬의 변화 때문이다. 가을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늘어나는데, 이 테스토스테론이 인체 내 효소에 의해 탈모를 일으키는 호르몬으로 전환되면서 탈모를 일으킨다.

특히 필드에서 오랫동안 자외선을 쐬는 것은 주름살과 잡티를 유발해 피부를 노화시키기도 하지만 두피에도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 자외선은 두피에 직접 자극을 주기 때문에 건조해지고 염증을 증가시켜 탈모를 촉진할 수 있다. 모발 또한 자외선에 케라틴이 파괴돼 푸석푸석하거나 끊어지는 등 손상될 염려가 있다.

필드에서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외선으로부터 두피와 모발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 캡보다는 머리 전체를 가려주는 모자를 써서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 바람이 잘 통하지 않으면 땀과 피지 등의 노폐물이 쌓여 오히려 두피에 해로우므로 통기성이 좋은 것을 선택하고, 중간중간 모자를 벗어 바람을 쐬는 것이 좋다.

장시간 골프 연습을 하거나 라운드를 마친 뒤 급하게 돌아가야 해 샤워를 생략하는 골퍼들이 있는데, 아무리 바빠도 머리는 감고 가는 것이 좋다. 머리를 감은 후에는 두피까지 잘 말려야 하는데 수건으로 모발을 감싸고 가볍게 두드려 물기를 제거한 후, 차가운 바람으로 충분히 말려야 한다. 드라이기보다는 자연 상태에서 말리는 것이 좋지만 드라이기로 말릴 경우에는 모발에서 최소 30cm정도 떨어뜨려 사용해야 한다.

탈모가 걱정된다면 간단하게 자가검사를 해 볼 수 있다. 대략 100개 정도의 앞 머리카락을 엄지와 검지로 잡고 가볍게 잡아당겨 뽑힌 머리가락이 5개 미만이면 정상이지만, 10개 이상이면 탈모를 의심해봐야 한다. 연세스타피부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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