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한 4대강 공사’ 구미보 균열 시공사 보강공사 나서

입력 2011-11-28 09:20 수정 2011-11-2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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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상주보 누수현상에 이어 낙동강 구미보에서도 균열이 발생해 바닥이 일부 침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녹색연합과 민주당 김진애 의원은 27일 “지난 10월 15일 보 개방행사를 마친 낙동강 구미보의 콘크리트 구조물 이음새에 균열이 발생했다”며 “구미보의 부실설계 의혹과 함께 4대강사업으로 건설된 보의 안전성에 대한 의문이 든다”고 주장했다.

구미보 시공사인 포스코건설 측은 10월 말부터 임시 물막이를 설치하고 강바닥에 돌망태(매트리스 개비온)를 보강하는 공사를 벌이고 있다.

김 의원과 대구경북녹색연합은 수문 옆 콘크리트 구조물인 용 꼬리 조형물의 이음부가 벌어진 사실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7m 높이의 조형물 아래쪽은 2㎝가량 벌어져 있으나 위쪽은 10㎝가량 벌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녹색연합 황인철 팀장은 “강물의 흐름이 만들어내는 영향을 충분히 감안하지 못한 채 부실하게 설계해 벌어진 일로 보인다”며 강바닥 침하에 대한 충분한 대비가 없으면 보 구조물의 전반적인 안전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보 구조체에 접하고 있는 날개벽 형태의 조형구조물 사이에 틈이 발생된 것으로 균열이 아니다”며 “보 구조물에 미치는 영향도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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