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8일 농심에 대해 라면값 인상으로 원가부담이 완화되면서 내년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8만 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강현희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농심이 4년 만에 라면 가격 평균 6.2%인상했다”며 “상대적으로 매출비중이 높은 제품 위주로 판가를 인상함에 따라 2.7%정도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2분기 이후, 평균 10%정도 인상된 원부자재 가격 부담은 이번 판가 인상으로 완화된 상황”이라며 “경기 방어주로서의 매력도 뿐만 아니라 밸류에이션상 저평가 매력도 함께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꼬꼬면, 나가사키 짬뽕 등 경쟁사 제품의 판매호조 지속 여부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4분기는 전년도의 높은 기저 효과 및 판가 인상분 한달분 반영으로 이익 개선폭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