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가사키현 쓰시마시 앞바다에서 27일(현지시간) 오전 한국 화물선과 일본 어선이 충돌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분쯤 쓰시마시 등대에서 동쪽으로 약 60㎞ 떨어진 바다에서 1416t급 한국 화물선 마루카호와 후쿠오카시 수산업체 소속의 오징어잡이 어선(16t급)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일본 어선에 타고 있던 어부 1명이 실종됐다. 어선 선장인 스이키 요시테루 씨는 한국 화물선에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한국 화물선에는 한국인 5명, 미얀마인 3명 등 8명이 타고 있었고, 일본 어선에는 2명이 타고 있었다.
일본 제7관구 해상보안본부는 항공기와 선박을 동원해 사고 해역에서 실종자 수색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