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야생동물 해발 400~800m서 주로 활동

입력 2011-11-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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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국립공원 내 야생동물이 해발 400~800m 지대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설악산국립공원 야생동물의 활동영역을 분석한 결과 조사대상 동물의 61%가 해발 중산간(400~800m) 지대에서 주로 활동하며 신갈나무, 소나무 군락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가 지난 2006년부터 올해까지 삵, 고라니 등 야생동물 총 9종의 발자국, 배설물, 먹이흔적 등이 발견된 1000여 지점에 대한 GPS 분석을 통해 이뤄졌다.

조사결과 야생동물의 활동영역은 해발 400∼600m 지역이 34%, 600∼800m 지역이 27%로 나타났다.

특히 사람이 많이 다니는 주 탐방로보다는 사람이 다니지 않는 능선 등에서 야생동물의 흔적이 많이 발견됐다.

또 여름철에는 평균 800미터 지역에서, 겨울철에는 500미터 지역에서 주로 활동해 계절별 활동 지대가 달랐다. 야생동물들이 겨울철에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것은 저지대가 폭설을 피해 먹이를 찾기 쉽기 때문인 것으로 공단 측은 분석했다.

야생동물의 활동영역을 식생분포에 따라 분석한 결과는 신갈나무군락 이용율이 41.2%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소나무 군락 19.9%, 계곡림 1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손장익 계장은 “이번 야생동물 조사 분석결과를 활용하면 생태통로를 조성하거나 농작물 피해 예방과 같은 방안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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