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진보넷, "모바일 무료통화 제한 이통사 고발"

입력 2011-11-23 10: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진보넷이 모바일 무료통화를 제한한 이통사를 고발했다.

두 단체는 23일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 mobile-Voice over Internet Protocol) 서비스를 일방적으로 제한한 SK텔레콤과 KT를 공정거래위원회와 방송통신위원회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양사가 망을 독점하고 있는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m-VoIP를 제한함으로써 소비자 이익을 저해하는 등 공정거래법과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m-VoIP는 스마트폰의 무선인터넷 데이터를 이용해 무료로 전화통화를 할 수 있는 인터넷전화서비스로, '스카이프(Skype)'와 다음의 '마이피플' 등이 대표적인 서비스다.

이동통신사들은 와이파이(Wi-Fi) 망에서의 m-VoIP 사용은 허용하고 있으나 3세대(3G) 망에서는 금지하거나 제한하고 있다.

경실련과 진보넷은 양사가 자신들의 음성전화 서비스를 대체하는 m-VoIP 사용을 제한해 경쟁 사업자의 서비스를 방해하고 있으며, 소비자가 데이터를 부정 이용하지 않았는데도 수익을 위해 자의적으로 서비스를 막아 소비자 이익을 저해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동통신사들이 m-VoIP 사용을 모니터링하는 데 사용하고 있는 DPI(Deep Packet Inspection) 기술이 사생활 침해에 해당한다고 판단, 국가인권위에 진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DPI 기술을 사용하면 단순히 서비스의 사용 여부만 판단할 수 있는 게 아니라 통신 내용을 낱낱이 파악할 수 있어, 내용을 필터링하거나 차단하는 것은 물론 감청·검열·조작까지 가능한 데도 가입자에게 공지하거나 동의를 구하지 않고 사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광복절 특사’ 복권 대상에 김경수 포함…법조계 시각은
  • 스프링클러 아파트직원이 껐다…인천 청라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전말
  • 제5호 태풍 '마리아' 예상 경로…한반도 영향은?
  • 태권도 서건우, 남자 80kg급 8강 진출…극적인 역전승 거둬 [파리올림픽]
  • 구로역에서 작업 중 코레일 직원 3명 사상… 국토부, 철저 조사해 재발방지
  • '여행 가이드'가 무려 방시혁…포털 뜨겁게 달군 BJ 과즙세연은 누구?
  • 옆구리 찌르는 ‘요로결석’, 여름철 잘 걸리는 이유는? [e건강~쏙]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145,000
    • +0.98%
    • 이더리움
    • 3,666,000
    • +1.75%
    • 비트코인 캐시
    • 495,500
    • +2.63%
    • 리플
    • 842
    • +4.47%
    • 솔라나
    • 217,000
    • +1.88%
    • 에이다
    • 487
    • +1.25%
    • 이오스
    • 679
    • +2.88%
    • 트론
    • 182
    • +2.25%
    • 스텔라루멘
    • 142
    • +2.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450
    • +1.62%
    • 체인링크
    • 14,890
    • +3.91%
    • 샌드박스
    • 378
    • +3.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