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통합전대 목전… 민주당 누가 나서나

입력 2011-11-22 11:00 수정 2011-11-2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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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통합 작업이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민주당에서도 내달 17일로 예정된 통합전당대회에 나설 당권주자들이 추려지고 있다.

당초 당 독자전대를 준비해왔던 주자들은 물론, 통합이라는 급변 상황 속에서 새로운 주자들까지 가세해 적지 않은 후보군이 형성됐다.

그러나 이들은 같은 민주당 소속이면서도 통합전대의 최대쟁점인 경선룰을 두고는 입장이 엇갈린다. 경선룰에 따라 유불리가 갈리고 지도부 입성 여부가 좌우되기 때문이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부겸 이종걸 이강래 의원, 정대철 상임고문과 김태랑 전 국회 사무총장 등은 일찌감치 출마를 준비해왔다. 이인영 최고위원도 사실상 결심을 굳혔으며 박영선 정책위의장은 주위의 권유에 고심 중이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민주당과 혁신과통합 양측에서 지지 받는 한명숙 전 총리다. 한 전 총리 측은 22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사명감을 갖고 출마를 고뇌하는 중이다. 가능성이 있다”며 “한 전 총리가 나갔는데 당선 안 된다면 민주당이 구태가 되는 것 아닌가”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크호스’로 떠오른 한 전 총리의 출마설을 두고 기존 당권주자들은 “좋은 분들이 많이 나오면 국민적 관심을 높일 수 있다”면서도 긴장감이 역력한 분위기다.

출마준비를 해온 박주선 최고위원은 최근 불출마로 입장을 틀었다. 박 최고위원은 “그간 마치 내가 지도부 입성을 위해 유리한 경선룰을 주장하는 것처럼 비춰졌다”며 “당이 위중한 이 상황에서 지도부에 들어갈 여유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 당권주자들은 전대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선거인단 구성과 관련, 당원 중심으로 할지 시민참여형으로 확대할지를 두고 입장차가 뚜렷하다. 박 원내대표와 김부겸 의원, 정 고문과 김 전 총장은 당원의 의사가 십분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이종걸 의원과 이인영 최고위원 등은 시민 주도의 선거인단 구성을 주장하고 있다. 한 전 총리 측은 “경선룰에는 개의치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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