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11]제이 윌슨 “디아블로3, 실망 안 할 것”

입력 2011-11-1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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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 현금거래 시스템, 사행성 논란 일축

“이제 거의 다 개발이 완료됐습니다. 한국 게임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입니다”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 총괄 개발자인 제이 윌슨(Jay Wilson)<사진>은 11일 지스타2011 현장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번 지스타 2011에서 블리자드는 디아블로3의 한글 베타 버전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판다리아의 안개,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 블리자드 DOTA를 모두 선보였다.

제이 윌슨은 게임이 어느 정도 완성됐냐는 질문에 “100%라는 한계를 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퍼센트로 말할 수 없지만 거의 완성됐다”면서 “출시 일정이 자꾸 늦춰지는 이유는 출시하기 알맞은 완벽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디아블로3가 전작과 가장 차별화되는 요소는 바로 스토리다. 이야기를 조금 더 방대하고 자세하게 진행하기 위해 스토리 작가를 여러 명 두고 있다고 제이 윌슨은 설명했다.

디아블로3를 개발하기 위해 영화, 책, 게임 등을 많이 참고했으며 특히 한국 게임 중에서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와 ‘아이온’을 직접 플레이 해봤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 게임에 대해서 그는 “어떤 플레이가 훌륭하고 어떤 점이 게이머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지 잘 파악해 표현한 것 같다”고 평했다.

또 제이 윌슨은 “캐릭터 디자인이 아주 뛰어나다”고 말한 뒤 “굳이 단점이라고 할 순 없지만 한국 게이머들은 일명 ‘노가다’라고 불리는 게임 스타일을 선호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문화적 차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국 게임 이용자들에 대해서는 아주 열정적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

디아블로3의 콘솔 버전 출시 계획에 대해 제이 윌슨은 “어떤 플랫폼이 게임에 적합할 지 게임이용자들이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고민 중이며 콘솔 개발 팀이 구성돼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사행성’ 논란이 일고 있는 아이템 현금거래 시스템에 대해서 제이 윌슨은 디아블로3와 도박을 비교할 수는 없다고 못 박았다. 도박은 모든 것을 잃어버릴 위험성이 있지만 아이템 현금거래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제이 윌슨은 “아이템 경매장을 도입하지 않더라도 게이머들은 타 웹사이트를 통해 어떻게든 거래를 하기 마련인데 그 방법이 안전하지 않고 사기가 많이 일어나 아이템을 잃어버릴 가능성이 있다”면서 “안전한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경매장 서비스를 게임 안으로 가져오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작년에 지스타에 방문했을 때 좋은 경험을 많이 했다”면서 “지스타는 게임사에게 멋진 컨퍼런스 기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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