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업종톡톡]브라질 고속철 사업비 21.2% 증가...고속철株 꿈틀댈까?

입력 2011-11-1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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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정부가 고속철(TAV) 건설 사업 입찰을 위해 고속철 사업비를 400억헤알로 늘릴 것이라고 밝히면서 철도 관련주들이 수혜를 받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속철 사업 발주처인 연방정부 산하 육상교통청(ANTT)이 고속철 사업비를 애초의 330억헤알(약 21조2700억원)에서 400억헤알로 21.2% 늘릴 것이라고 9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가 보도했다.

앞서 ANTT는 지난달에 공사가 지연되거나 완공 후 이용자가 예상보다 적을 때 발생하는 비용을 부담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ANTT의 베르나르도 피게이레도 청장은 “330억헤알은 지난 2008년을 기준으로 한 것이며, 이를 현재 가치로 따지면 400억 헤알로 늘어난다”고 사업비를 늘린 이유를 설명했다.

민간 부문에서는 그동안 고속철 사업비가 450억~550억헤알에 이를 것으로 주장해왔다. 브라질 정부가 이처럼 유인책을 내놓는 것은 입찰이 또다시 유찰되는 사태를 막으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7월 국토해양부 해외철도기획단은 브라질 고속철도 사업의 현지 입찰마감 시간까지 입찰에 참가한 기업이 없어 유찰됐다고 밝힌바 있다.

당시 한국 사업단도 다른 경쟁국들과 마찬가지로 수익성과 관련된 입찰조건이 변경되지 않아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브라질 정부가 위험 요소를 떠않고 사업비용을 크게 늘리면서 우리나라 사업단이 다시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A증권사 관계자는 “지난번 브라질 고속철도 사업 입찰이 유산된 것은 적자를 불 보듯 뻔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브라질 정부가 사업비용을 크게 늘리고 정부에서 나서서 위험요인을 떠안겠다고 하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에 다시금 활기를 띌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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