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Key Man] LG생활건강 ‘빌리프’ 오상문 브랜드 매니저

입력 2011-11-0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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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낮춘 천연허브로 승부…출시 6개월만에 백화점 입점

출시된지 6개월 만에 국내 화장품 유통 채널 중 가장 뚫기 어렵다는 백화점, 그것도 유수의 외국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화장품 브랜드가 화제다. LG생활건강의 천연허브화장품 ‘빌리프’ 이야기다.

빌리프는 출시 6개월만에 롯데백화점 본점에 당당히 입성했고 1년만에 백화점 총 15개 입점을 완료하는 등 무서운 성장속도를 보이고 있다. 유명 외국 브랜드인 ‘오리진스’ ‘클라란스’, ‘아베다’, ‘록시땅’ 등의 점당 평균매출을 웃도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대단하다.

모델이나 TV광고도 없이 지난 4월 화장품의 본고장 유럽에도 진출했고, 지난 5월에는 베트남 다이아몬드백화점 입성했다. 싱가폴 및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 등에도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빌리프의 인기 비결은 합리적인 가격과 그에 걸맞는 실용적인 천연 소재 화장품에 있었다.

오상문 빌리프 브랜드 매니저는 “단순한 용기를 사용하고 불필요한 포장을 없애며, 1~6만원대의 합리적 가격을 고집하는 등 매우 실용적인 천연허브 화장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며 “특히 요즘 실용적이면서도 화장품 풀질에 대해서는 확실한 잣대를 가진 젊은 여성들에게 이 전략이 주효했다”고 성장 비결을 설명했다.

빌리프는 전통 허브 조제기법 뿐만 아니라, 현대인의 피부 고민에 맞도록 안전하게 효능을 극대화시킨 ‘트루 허브 포뮬라’ 를 개발했다. 오 팀장은 천연 허브를 찾기 위해 국내는 물론 외국을 샅샅이 찾아 헤맨 끝에 150년 전통의 허브 클리닉을 운영하는 영국 스코틀랜드까지 날아가기도 했다.

오 팀장은 “합리적인 브랜드를 표방하다 보니 모델이나 TV CF를 전혀 하지 않고 인지도를 올릴 수 있는 이색 아이디어가 필요했다”며 “어떤 독창적인 컨셉으로 다가갈 것인가에 대해 고민을 했고, 화장품으로서는 이례적으로 감각적인 브랜드 영상이나 음반, 게임 등을 제작하는 등 펀 마케팅 요소를 펼쳤다”고 말했다.

빌리프는 현재 신사동에도 브랜드숍을 열었다. 글로벌 브랜드를 향한 목표도 세워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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