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연말까지 민주진보통합정당 출범”

입력 2011-11-03 11:37 수정 2011-11-0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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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독자전대 아닌 통합전대 방점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3일 “11월 말까지 ‘민주진보 통합정당 추진기구’ 구성을 완료하고 12월 말까지 민주진보통합정당을 결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야권통합 추진 구상을 밝힌 뒤 “이를 위해 민주진보 진영의 모든 정당과 정치세력의 대통합을 논의하기 위한 민주진보 진영의 제 정당, 정파 대표자 회의를 열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제안은 민주당이 중심이 된 야권통합을 주장하는 것으로, 사실상 12월11일로 예정된 민주당 전대를 ‘독자전대’가 아닌 ‘통합전대’로 이끌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손 대표는 “혁신과 통합과도 어느 정도 얘기가 다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희가 제안하는 ‘민주진보 진영 대통합을 위한 정당정파 대표자 연석회의’에서 야권통합의 원칙, 범위, 추진일정 등에 대한 일체의 합의를 도출해 내고자 한다”며 “이러한 합의 위에서 민주진보 통합정당을 실현하고 추진할 ‘민주진보통합정당추진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진보 진영의 각 정당, 민주진보의 가치를 따르는 각 정파 및 정치세력, 노동세력과 시민사회 세력 및 모든 민주진보 진영의 인사 분들게 새로운 민주진보 통합신당에의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저희 민주당 먼저 문을 활짝 열겠다. 헌신의 자세로, 사즉생의 각오로 통합에 임할 것을 약속한다”며 “저희 스스로보다 우리 모두를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은 이날 손 대표가 위원장을, 최고위원 전원이 위원이 되는 ‘민주당 민주진보통합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손 대표는 통합정당 추진 배경으로 ‘분열 극복’과 ‘내년 총·대선 승리’를 꼽았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은 분열로 고통을 받고 있고 이 분열은 많이 가진 소수와 적게 가진 다수 간의 분열”이라며 “바로 1 대 99의 망국적 분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의 시대정신은 바로 분열을 극복하고 새로운 사회, 새로운 공동체, 바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라며 “그리고 그 첫걸음을 민주진보 통합신당 발족에서부터 시작 하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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