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수장들, G20 앞두고 긴급 회담 개최

입력 2011-11-0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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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발 위기 파장 우려…그리스 총리 참석

유럽연합(EU)의 정상과 국제기구 수장들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앞서 2일(현지시간) 저녁 긴급 회동을 갖는다.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가 국민투표를 통해 EU 정상들이 합의한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합의안에 대해 국민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힌 가운데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긴급 회의를 주재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파판드레우 총리는 지난달 31일 EU 정상들이 내놓은 추가 구제 금융안에 대해 국민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는 “EU의 그리스 지원안에 대한 국민투표는 우리가 EU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회원국임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에 대해 “모든 유럽 국가들이 놀랐다”며 “EU 정상들은 그리스의 채무 위기로 인한 글로벌 경제가 악화되는 것을 막기 긴급 회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그리스 총리를 만나 그리스 구제안은 지난 26일 EU정상회담에서 나온 것이 전부라는 것을 강조, 그리스 부채를 줄이는 유럽의 합의안 실행을 촉구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사르코지 대통령은 “지난주 EU 정상회의 결정을 수행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도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리스 총재의 국민투표 발언으로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의 마크 챈들러 최고 외환 투자전략가는 “유럽 상황에 대한 불안감이 시장에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회동에는 그리스 총리와 독일·프랑스 정상,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헤르만 반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 장 클로드 융커 유로그룹 의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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