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트렌드]‘매켄지차일즈’, 명품 인테리어 소품으로 각광

입력 2011-11-0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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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켄지차일즈가 최근 새로 선보인 정원용 응접세트

깊어가는 가을, 우중충한 집안 분위기가 거슬린다?

상큼하고 발랄한 인테리어로 기분 전환을 시도해보는 건 어떨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개성있는 럭셔리 소품 브랜드 매켄지차일즈를 최근 소개했다.

매켄지차일즈는 뉴욕 오로라에 있는 가구·도자기·패브릭 등 다양한 소재의 생활소품 매장으로, 특정 마니아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블랙과 화이트의 패브릭으로 짜여진 이른바 ‘컨트리 체크’ 디너웨어와 생기 발랄한 색조의 매듭 장식, 티팟, 촛대 등이 인기다.

▲매켄지차일즈의 컨트리 체크 주전자는 최고의 인기 제품이다.

한 때 운영이 어려워져 문을 닫을 뻔 하기도 했던 매켄지차일즈의 생존 전략은 실용에 모던과 창의를 덧입힌 개성있는 디자인이다.

매켄지차일즈는 1983년 예술가 커플인 빅토리아와 리처드 매켄지차일드 부부가 만들었지만 2001년 파산, 같은 해 아메리칸걸의 플레전트 롤렌드가 인수했다. 이후 2008년 롤렌드는 사모펀드 트윈레이크스캐피털을 운영하는 리 펠트만과 하워드 코헨에게 되팔아 지금에 이르렀다.

그러나 매켄지차일즈를 명품 소품 브랜드로 일군 주역은 따로 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레베카 프락터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지난 몇 년간 제품의 다양성을 고민하다 샤넬의 의상 소재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컨트리 체크’라는 개념을 만들었다. 그는 이를 도자기 패턴에 적용했고, 이후 침대 매트리스와 윙체어에도 접목시켰다.

그녀는 자신의 창조물에 대해 “전통과 익살의 조합이 빚어낸 결과”라고 자평한다.

그녀의 새로운 디자인은 많은 예술가들의 손을 거쳐 탄생, 생활 소품을 뛰어넘어 예술 작품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양피지로 만든 컨트리 체크 보울 세트
매켄지차일즈는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정원용 소품과 바캉스 용품같은 새로운 콜렉션에도 도전하고 있다.

더불어 제품의 대중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뉴욕의 고급 백화점인 버그도르프 굿맨에 입점, 더 많은 소비자들과 만날 채비를 갖췄다.

버그도르프 굿맨은 뉴욕 5번가에 있는 고급 백화점으로, 어지간한 명성이 없으면 입성하기가 쉽지 않다.

매켄지차일즈의 연간 순익은 2009년 2000만달러에서 2010년에는 3000만달러로 뛰었다.

현재 매켄지차일즈의 미국 최대 매장은 럭셔리 백화점 니먼 마커스에 있다. 니먼 마커스는 앞으로 매켄지차일즈 제품을 550개로 늘려 고객들에게 쇼핑의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니먼 마커스의 카렌 카츠 최고경영자(CEO)는 “매켄지차일즈의 독특한 컨트리 체크는 기대 이상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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